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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타선이 폭발했고 불펜 필승조 소모는 전무했다. LG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더블헤더 2차전 승리도 바라보고 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민호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타선은 13안타를 터뜨렸다. 4회말 8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는데 4회말에 나온 채은성의 투런포가 결승홈런이 됐다. 이어 홍창기가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포, 김현수는 6회 투런포로 시즌 여섯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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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7승 12패가 됐다. 지난 5일 두산과 어린이날 2연전을 시작으로 타선이 불을 뿜으며 투타 톱니바퀴가 맞물리고 있다. 그러면서 LG는 이민호 뒤에 최성훈, 이상규, 오석주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필승조를 소모하지 경기 중간 주전 선수들을 꾸준히 교체해 2차전에 앞서 야수진 체력 안배도 진행했다.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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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4회에 갑자기 무너지면서 고개숙였다. 김민우는 3.1이닝 6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타선도 1회초 노시환의 적시타가 터졌으나 이후 0의 행진을 반복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연패, 시즌 전적 12승 1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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