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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빌보드 스태프들이 꼽은 ‘2021 베스트 송’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올해 현재까지 발표된 노래 중 베스트 50‘(The 50 Best Songs of 2021 So Far: Staff Picks)을 발표했다.
로제의 ’On The Ground‘는 이 순위에서 39위에 랭크됐다.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곡으로는 유일해 그 의미를 더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치열했던 2020을 로제가 2021 발매한 솔로 음반으로 이어갔다”고 주목했다. 이어 “로제는 이번 솔로 음반으로 대중들에게 힘을 줬으며, 유의미하고 사려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로제의 ’On The Ground‘는 지난 3월 발매 직후 미국 포함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로제의 솔로앨범 ’R‘은 누적 판매량 57만장을 단숨에 돌파하며 ’하프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정상에 올랐으며, 빌보드와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까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로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On The Ground‘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서 모두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1억 돌파 신기록을 세워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로제는 기네스 세계 기록 2개 부문(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조회수 한국 솔로 가수 1위, 솔로·그룹 모두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 등극 가수)에 공식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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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