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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비디오스타’ 모델 겸 배우 이선진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6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선진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선진은 과거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결혼 10년 차가 됐을 때였다. 당시 유서도 썼다. 흉터가 안 생기게 수술할 수 있는데, 제 상태가 심각해 목 뒤쪽까지 절개할 수 있다고 하더라.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잘못될까 봐 별 생각이 다 들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마취에서 깨자마자 목뒤부터 만져보고 다시 잠든 기억이 있다. 모델들은 쇄골 나오는 의상도 많이 입어야 하지 않나. 흉터 있는 게 스트레스였다. 흉터 부위를 보이기 싫어 셔츠만 입고 다녔다”라며 속마음을 꺼내 보였다.
지금껏 주변에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괜히 걱정 끼치는 것도 싫고, 방송에서 얘기를 함으로 인해 ‘아팠다’, ‘알아주세요’라는 인상을 남기기 싫었다”라고 전했다.
이선진은 또한 설상가상으로 그 후 어머니를 떠내보내야 했다고도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제가 수술하고 1,2년 후에 어머니의 암이 재발해 돌아가셨다. 뭔가 집중할게 필요했다. 주변에서 반려견 입양을 권유해서, 강아지와 가족이 된 지 3년이 됐다. 너무 사랑스럽고 제가 활기를 찾고 웃으며 살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존재”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ㅣ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