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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일 축구 보물이 팀 동료가 된다고?’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리가 마요르카가 이강인(20·발렌시아)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본 언론은 이렇게 표현했다.
앞서 ‘수페르 데포르테’ 등 스페인 다수 언론은 마요르카가 발렌시아와 이강인에게 정식으로 이적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6월30일 발렌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을 모색 중이다. 지속해서 원하는 만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새 시즌에도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새 사령탑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브라질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 영입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현재 비유럽연합(비EU) 쿼터 3장이 꽉 차 있다. 이강인은 비EU 선수 중 한 명으로, 현지에서는 발렌시아가 그를 정리하고 안드레 영입에 나서리라고 보고 있다.
발렌시아 구단도 이강인에 대한 이적료를 챙기려면 올 여름이 적기다. 이미 그는 프랑스 AS모나코 등 타 리그 주요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강인은 라 리가에서 재도전을 원하는 모양새다. 그런 가운데 마요르카가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마요르카엔 이강인과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한 ‘일본 축구의 미래’ 구보 다케후사가 임대로 뛰고 있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몇 년간 임대로 경험을 쌓고 있다.
일본 매체 ‘도스포웹’은 ‘한·일 축구의 보물이 팀 동료가 될 가능성어 커졌다’며 ‘구보의 마요르카가 이강인에게 정신 제안을 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뛰고 싶어 다른 리그 구단 제안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마요르카 코치진이 이강인의 재능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이 매체는 ‘이강인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만약 구보와 이강인이 동료가 되면 둘 다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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