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Soccer Serie A
라치오 수문장 페페 레이나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세리에A 11라운드 아탈란타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팬이 던진 물건에 맞고 쓰러져 있다. 베르가모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세리에A 사무국이 경기 중 상대 골키퍼에게 물건을 투척한 홈 팬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아탈란타 구단에 2만5000유로(약 3400만 원) 벌금을 매겼다고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가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아탈란타 일부 팬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세리에A 11라운드 라치오전 후반 경기 도중 상대 베테랑 수문장 페페 레이나(스페인)에게 동전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던졌다. 라치오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나가 시간 지연을 했다는 이유다. 레이나는 아탈란타 팬이 던진 물체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고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아탈란타가 마르텐 데 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탈리아 다수 언론에 따르면 아탈란타 팬은 이날 동전으로 추정되는 물건 뿐 아니라 라이터 등 큰 위협이 될만한 것을 그라운드에 던지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벌금 징계로 끝나지 않고 사후 징계를 통해 경기장 일부 좌석을 폐쇄하는 조치가 따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