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기다리는 시민들<YONHAP NO-1017>
2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한달 만에 30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는 8일 연속 1000명대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1만55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206명)보다 341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21일의 5194명과 비교하면 1329명 적다.

30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3032명 이후 28일 만으로, 12월 들어 처음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과 미접종자 기본 접종이 속도를 내고, 지난달 초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도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수 감소세가 위중증 환자 수 감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8일 연속 1000명대(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46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46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7%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 늘어 누적 449명이다. 지역(국내) 감염자가 2명이고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3777명, 해외유입이 8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254명, 경기 1045명, 인천 2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532명(67.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33명, 경남 173명, 대구 148명, 충남 126명, 전북 90명, 경북 84명, 대전·강원 각 79명, 광주 70명, 충북 64명, 울산 39명, 전남 36명, 세종 18명, 제주 6명 등 총 1245명(3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8명으로, 전날(82명)보다 6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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