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국내 의류시장에서 천연/복합 소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혼방사 위주로 복합 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주)비알트레이딩(대표 임명희)은 섬유 디자인 개발 및 프린팅 임가공 기업이다. 임명희 대표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섬유업체에서 근무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2017년 비알트레이딩을 설립해 염료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업체는 고품질 나일론(NY) 프린트 염료인 Digital Heat Transfer Printing 잉크를 개발한 우진글러벌의 협력사이다.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우진글러벌의 프린트기법 및 염료와잉크 기술을 결합하여 나일론, 나이론/폴리 섬유에 대한 Digital Heat Transfer Printing(DHTP)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DHTP 잉크는 디지털 프린팅 작업을 한 후 별도 후처리 공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시판되는 일반 Polyester Digital Heat Transfer Printing용 잉크에 비해 나이론에 세탁, 일광, 해수 견뢰도가 우수하며 나일론, 폴리에스터 섬유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비알트레이딩은 품질 향상을 위해 협업하면서 나일론 소재 여성복, 남성복, 스포츠웨어, 이너웨어, 아웃도어 용도로 개발된 염료와 잉크를 접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T/C 일괄 날염 염료/조제법을 개발하고 고감성 섬유 제품에 적용해 상품화하는 작업에도 총력을 쏟는다.

앞으로 기존에 도입되지 않은 T/C, T/R, CVC 혼방 소재 중 일단 날염 가능한 제품을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섬유전시회에 선보이고 제품을 적극 홍보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주)비알트레이딩 우정하 팀장, 임명희 대표(오른쪽)
(주)비알트레이딩 우정하 팀장, 임명희 대표(오른쪽)

임 대표는 사업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그는 “군납 관련 프린팅 미주 프로그램 오더 샘플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