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21 연인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 받으면
설문조사 결과. 제공|가연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연말·연초는 물론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기념일에 주고 받는 선물. 그런데 막상 받는 선물이 맘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연인에게 새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라는 설문을 통해, 미혼남녀 221명(남 109, 여 112)의 의견을 알아봤다.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선물은 ‘전자기기(61.6%)’였다. 이어 ‘목걸이·반지 등 액세서리(16.9%)’ ‘화장품·향수(12.8%)’ ‘옷·신발 등 의류(5.9%)’ ‘꽃(2.3%)’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워치, 무선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으나, 특히 남성의 응답률이 더 높았다. 남성은 전자기기와 화장품·향수 순으로, 여성은 전자기기와 액세서리 순으로 선택했다.

또 지난 1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연인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는다면?’(미혼남녀 215명, 남 108, 여 117)에 대한 답으로는 ‘일단 고맙게 받지만 사용하지 않는다(44.2%)’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한다(22.8%)’ ‘그래도 고맙게 받고 사용한다(19.1%)’ ‘영수증을 요청해 교환한다(10.2%)’ ‘영수증을 요청해 환불한다(3.7%)’ 순으로 선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결과를 참고하면, 남녀 모두 실용적이고 크게 취향을 타지 않는 물건을 더 선호하는 추세였고, 선물이 마음에 쏙 들지 않더라도 일단은 고맙게 받는다는 선택이 과반수였다. 연인 사이 예의는 지키되 이왕이면 원하는 것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각종 데이, 생일, 1주년 등 만난 기간과 기념일에 따라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연 유튜브에서는 연애초기 남자친구·여자친구에게 적합한 선물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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