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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예측 불가능한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다 점심 이후 1200포인트 이상을 만회하며 전장보다 0.29%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이토록 불안하게 움직인 데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 연반준비제도의 긴축 감소 우려가 있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움직임은 투자자들을 금리 인상 공포로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런 투자자들의 심리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보단 저가매수에 집중하면서 대량 투매로 이어졌다.
JP모건의 최고 주식전략가인 마코 콜라노비치는 최근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과도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과매도 구간에 가까워졌다는 기술적 지표와 약세로 전환한 시장 심리를 고려할 때 우리는 이번 조정장의 막바지 단계에 온 것으로 보인다”라며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 등 몇몇 주요 기업이 예상을 하회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CNBC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4%는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가 뉴욕증시 관련 상황으로 인해 많이 위축돼 있는 상태이다. 오는 25∼26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행 경과 여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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