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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유통·외식업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자 대대적인 배달 서비스 개편에 돌입했다. 자체 주문 앱을 신설하거나 통합하는 한편 배달비 무료 이벤트까지 벌이며 갈수록 증가하는 배달 수요 대응에 나섰다.
CJ푸드빌은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등 자사의 모든 외식 브랜드를 한 눈에 둘러보고 주문할 수 있는 통합 앱인 ‘셰프고’(CHEF G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CJ푸드빌은 급증한 배달 수요와 외식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식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에 따라 이번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셰프고 앱은 배달, 포장 주문에서 나아가 레스토랑 간편식 구매와 기프트카드 기능까지 더해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한 눈에 들어오는 직관적인 스킨 디자인, 편의를 극대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카테고리는 크게 딜리버리, 픽업, 셰프고마켓, 기프트카드로 나뉜다. 딜리버리 란에서 주소지를 입력하면 배달 가능한 매장들이 제공돼 원하는 브랜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픽업 주문 시에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예약 픽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예약, 선물하기, 정기구독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버거 체인점 노브랜드 버거의 전용 앱을 출시했다. 고객은 앱으로 반경 1.5㎞ 내 매장에 미리 주문해 메뉴를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시킬 수 있다. 또 주문 시 메뉴 선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주 먹는 메뉴를 등록해 놓는 고객 맞춤 기능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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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마트24는 배달비 무료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배달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24 자체 모바일앱 배달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배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요기요 등의 배달서비스 앱에서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배달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편의점 배달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24가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30%, 44% 증가했다. 확진자 증가가 이어진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37%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면서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 향상, 상품, 마케팅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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