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Next-Level Training Camp 1차 훈련 사진(1)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캠프 장종훈 감독(오른쪽)이 유소년 선수의 타격훈련을 돕고 있다. 제공=KBO

[스포츠서울 | 서귀포=장강훈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심차게 진행하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KBO는 15일 ‘유소년 캠프 2차 훈련에 참가 중인 선수단 일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캠프는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참가자 전원은 지난 7일 캠프 시작 전 제주도 입도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 훈련 시간을 제외한 모든 활동 시간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일부 선수가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호소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대책을 고심하던 KBO는 선수단 전원에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실시했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캠프에 참가한 코치진과 다른 선수는 음성 판정을 받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확진자는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격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 관계자와 코치 일부가 제주도에 남아 선수들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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