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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폴 오닐(58)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한다.
구단은 23일(한국 시간) 8월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폴 오닐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시킬 예정이다며 공식 발표했다. 오닐은 양키스 선수로는 23번째 영구결번자다. 양키스로는 2017년 5월15일 데릭 지터 이후 처음이다.
오닐 시절의 영구결번자로는 지터(2), 1루수 돈 매팅리(23), 투수 앤디 페티트(46), 포수 호르헤 포사다(20),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42), 중견수 버니 윌리엄스(51), 감독 조 토리(6) 등이다. 1990년대 이후 양키스 다이너스티를 이룬 멤버들이다. 오닐은 이미 2014년 8월10일 양키스타디움 모뉴멘트 파크에 헌액됐고, 이번에 등번호까지 영구결번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양키스 전담방송 YES 네트워크 해설자로 활동중이다. 196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위 1993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신시내티에서는 1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는 5개를 갖고 있다. 1990년 신시내티와 양키스 1996, 1998~2000년 4회 등 큰 경기에 강했다. 1994년 양키스로 이적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바 있다.
좌타자인 오닐은 정규시즌 통산 타율은 0.288 홈런 281 타점 1269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키스의 9년 동안 타율 0.303 홈런 185 타점 858개로 양키스타디움에 어울렸던 타자다.
그러나 오닐의 양키스 영구결번에 대해 반대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양키스 9년(1993~2001년) 활동에 타율 0.303 기록의 영구결번은 다른 종목에 내로라하는 21번 슈퍼스타들과 그를 동급으로 취급한다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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