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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오바메양에 대해 “나에게 오바메양은 하늘에서 온 선물”이라며 “단순히 골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훈련에서 보여주는 프로의식은 모든 선수들에게 모범 사례가 된다”라고 극찬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오바메양은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게 가장 부족했던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완벽하게 강화하며 최근 리그 4연승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에만 무려 14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화력이 막강해졌다. 말 그대로 ‘오바메양 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
승점 51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63점)에 12점이나 뒤져 우승은 사실상 어렵지만 오바메양 합류 후 공격력이 살아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오바메양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다. AC밀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오바메양은 프랑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스페인까지 입성했다.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수다. 그것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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