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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주문 가능한 주류인 전통주, 무알콜 음료 인기가 뜨겁다. 코로나19 이후 혼술,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11번가에 따르면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전통주 거래건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월 평균 2배 가까이 늘었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선물하기 탭 내에 ‘전통주’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설 명절이 있던 지난 1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지난해 말 대비 급증해 현재도 그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명절 영향으로 전통주를 선물로 보내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가 홈술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알콜 맥주 인기도 높아졌다. 11번가 내 ‘무알코올 음료’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80% 가까이 늘었다. 취하기 위한 음주가 아닌 ‘즐기기 위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무알콜 음료는 2030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같은 기간 2030세대의 구매 거래액이 45% 증가했고, 특히 20~24세 여성 고객의 거래 증가율이 112%를 기록했다. 지난해 거래 순위로 보면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칭따오 논알콜릭 등이 인기가 높았다.
11번가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3월 한달 간 ‘선물하기’ 서비스 내 ‘혼술템 선물추천’ 기획전을 진행한다. 홈술족을 위한 색다른 라이브방송 콘텐츠도 마련했다. 한 달에 두 번 진행하는 LIVE11 내 ‘일일포차’ 코너를 통해 홈술족을 위한 고민상담, 안주 먹방, 랜선 건배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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