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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는 봄비가 야속하기만 하다. 시즌 개막 전 선수들의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비로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됐다. 롯데 사령탑은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선수들의 스케줄과 빌드업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19일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와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었지만 비로 취소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이어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이날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KIA는 한승혁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만나 “오늘 비가 와서 취소가 됐다. 벌써 세 번째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래도 선발 빌드업 하는 과정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후 스케줄을 계산해 봐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롯데와 KIA의 첫 시범경기는 20일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롯데와 KIA는 이날 선발 투수로 오를 예정이었던 박세웅과 한승혁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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