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김민규가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도망쳤던 설인아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다시 한 번 선을 넘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에서 차성훈(김민규 분)과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진영서(설인아 분)는 기억이 나지 않아 창피한 나머지 "어제 일은 없던 일로 하자"면서 뛰쳐나갔다.


영서를 처음 편의점 앞에서 본 순간부터 반했던 성훈은 "어젠 좋아한다더니 왜 없던 일로 하자는 거야?"라며 실망했다.



영서는 신하리(김세정 분)를 만나 "나 어젯밤에 성훈씨랑 잤어. 그런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영서는 성훈을 피하기 바빴다.


노골적으로 자신을 피하는 영서의 모습에 마음이 상한 성훈은 "그날일 무효처리 할테니 피해다니시지 마라. 구차해 보일까봐 이야기 안하려고 했는데 그날밤 충동적으로 행동한 거 아니다. 처음부터 호감 있었다. 계속 선 그었어야 했는데"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처음부터 호감 있었다"는 말에 화색이 된 영서는 성훈에게 해명했다.


그는 "실은 그날밤 일이 기억이 안 난다. 성훈씨랑 잔 게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너무 당황해서 무효라고 질러버리고 나간 거다. 내가 얼마나 성훈씨 좋아하는데 기억이 없다니. 너무 자괴감이 든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영서의 말에 미소를 짓던 성훈은 "다시 보지말자고 한 거 나도 무효다. 그리고 다시는 잊지 못하게 해주겠다"라며 과감하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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