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안세영이 9일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와 격돌하고 있다. 순천|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셔틀콕 간판 안세영(20·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첫 우승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9일 오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7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0(21-14, 2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코리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시리즈다.

안세영은 결승상대는 세계 10위인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이다. 초추웡은 이날 이어 열린 4강전에서 세계 20위 김가은(24·삼성생명)에게 2-1(17-21, 21-14, 21-14)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김가은
김가은은 여자단식 4강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과 랠리를 하고 있다. 순천|AFP 연합뉴스

김가은 이번 대회 2회전(16강전)에서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완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안세영은 7년 만에 한국 선수의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5년 대회 때 성지현(현 대표팀 코치)이 마지막이었다.

고성현(김천시청)-엄혜원(MG새마을금고)은 이날 혼합복식 4강전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2-0(21-9, 21-1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