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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차기 사령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처리할 수도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차기 사령탑이 유력한 에릭 텐 하그 감독은 이주 내로 4년 계약에 합의 할 예정이다. 이후 코칭스태프와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놓고 구단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호날두의 거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약스를 이끄는 텐 하그 감독은 공격수들에게도 강한 압박과 수비를 주문하는 유형의 지도자다.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나도 수비를 하지 않으면 텐 하그 감독의 작전을 온전히 수행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를 대표하는 선수가 바로 호날두다. 호날두는 16일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지만 수비적인 역할에서는 비중이 떨어진다. 특히 텐 하그 감독이 요구할 전방 압박 능력이 부족하다. 자칫 팀에 잔류해 텐 하그 감독과 조우하면 전술적인 이견으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 대상이다.
데일리메일은 맨유와 호날두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텐 하그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날두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팀 리빌등을 하는 과정에서 텐 하그 감독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호날두는 복귀 1년 만에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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