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정준하의 소유 삼성동 집이 경매에 넘겨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일 관련 업계에 정준하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가 경매에 넘겨졌다. 경매는 토지면적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진다.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전체 주택 중 정준하 보유 지분의 절반 36.38㎡(11평)에 대해서만 경매를 진행한다.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이다.
삼성동중앙하이츠빌리지는 최고 22층, 5개동, 총 298가구 규모 아파트다. 전용 59㎡(25평)부터 152㎡(58평)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졌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 8월 3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부동산은 정준하와 부친이 2005년 5대 5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 유한회사 태경이다. 정준하가 술·물품 대금 등을 갚지 못해 부동산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분경매인 것을 감안하면 유찰 가능성도 크다. 채권액이 2억원대에 불과해 중간에 변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정준하는 최근 박명수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준하는 “코로나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 운영 중인 횟집은 직원이 아르바이트 포함해 20명이 넘는데,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원 나갔다. 횟값도 80%나 올랐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