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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KB손해보험과 니콜라 멜라냑(23·세르비아)의 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못 박았다.
KOVO는 6일 “멜라냑이 원소속 구단(OK 레드스타)과 ‘바이아웃(최소한의 이적료 지급) 조건으로 계약해지 합의서’를 지난 4일 작성했다”며 “이에 따라 멜라냑이 KB손해보험과 계약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2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순위로 멜라냑을 지명했다. 그런데 세르비아 리그 소속 OK 레드스타가 “멜라냑과 2022~2023시즌까지 계약한 상태”라고 주장해 ‘이중계약’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멜라냑이 KOVO에 제출한 드래프트 지원서와 계약 동의서에 년도 오류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계약 동의서 내 ‘전 소속 구단 확인서’에는 연도가 2022년이 아닌 2021년으로 표기된 게 문제였다.
KOVO는 “OK 레드스타에 해당 서류에 관한 사실 여부를 문의했다”며 “OK 레드스타 구단은 ‘확인서는 OK 레드스타 구단이 작성한 것이 맞다.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오류가 있었다. 멜라냑은 OK 레드스타와의 계약이 유효한 선수가 맞으나 KOVO 트라이아웃 참여를 허용하며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에 동의한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있었지만 일단 KOVO가 ‘OK 레드스타와 멜라냑과의 계약 해지’를 확인하면서, 이중계약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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