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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해남=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소식을 비롯해 출하 희망 농가 교육 신청과 이용고객 참여광장, 해남미소를 통한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구성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8년 지역단위 푸드플랜구축 지원 사업 선도지자체로 선정되어 해남 2030 푸드플랜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장하는 등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먹거리 정책을 실행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써,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먹거리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푸드플랜 정책의 핵심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5개월만인 지난 2월 1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직매장 준공 전 운영하였던 임시 직매장까지 합치면 누적 매출이 20억에 달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400여개 농가에서 500여 품목을 출하하는 생산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소규모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원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공공학교급식 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서 30%에 불과했던 해남산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보급률을 61%까지 높아지는 등 관내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의 효과를 크게 거두고 있다.

군은 안정적 출하시스템 구축을 위해 100여동의 소규모 이중하우스 보급과 생산자 조직화, 출하품목 확대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매월 40~50건의 농약잔류검사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소비촉진 사업을 비롯해 지역 상가와 상생하는 협력체계 구축, 소비자 초청 농가 체험 행사, 어린이 로컬푸드 소비 체험 행사 등을 통해 로컬푸드 인식확산과 지역민 참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요 거점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등 신규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군민에게 다가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직매장에 매일 출하하는 농가의 소득이 꽤 높아졌고 무엇보다도 농부로서의 가치, 나의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경영 마인드를 통한 해남 2030 푸드플랜을 실현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체계화하고 농촌이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