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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경기도는 지난 4월 실시한 ‘아빠육아사진&동요개사’ 공모전에서 아빠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용인시 류나리 씨와 동요 곰세마리의 가사를 설거지하는 내용으로 개사한 안양시 김현주 씨의 작품을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에는 총 249점(사진 95점, 동요개사 154점)이 참가했으며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여론조사 도민평가를 통해 최우수 2, 우수 2, 장려 4 등 총 10편이 선정됐다.
사진 부문 최우수상은 부자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드는 장면으로, 주말에 아이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사과와 레몬을 자르는 모습이 인상적 이다.
이 밖에 어린 자녀와 함께 빨랫감을 개는 모습, 설거지를 하며 자녀와 놀아주는 사진 등 아빠와 아이가 집에서 보내는 사진이 우수작에 선정됐다.
동요개사 부문 최우수상은 동요 ‘곰 세 마리’를 개사해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는데, 성별 구분 없이 가족 모두가 즐겁게 집안일을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의성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동요로 부르기 쉽도록 개사했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전 아빠육아사진 수상작은 이달 중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통해 전시되고, 동요개사 수상작은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아빠와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 간 성평등 가치와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공모작품을 활용해 성평등 가치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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