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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울버햄턴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다윈 누네즈(리버풀)와 정면승부를 공언했다.

케인은 EPL 최고의 공격수다. 2021~2022시즌에도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17골9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4위, 공격 포인트는 3위였다. 다만 득점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동료인 손흥민이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케인은 직접 해결은 물론 2선까지 내려와 공간을 만든 뒤 손흥민에게 기회를 만드는 구실을 했다.

다음 시즌엔 득점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촉망받는 공격수 홀란과 누네즈가 EPL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홀란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30경기에서 29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누네즈 역시 지난 시즌 벤피카(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34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케인은 의연하게 또 경쟁을 즐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들이 뛰고 싶어 하는 리그이기도 하다. EPL은 몇 년간 최고의 공격수를 배출했다”라며 “득점왕 경쟁은 항상 힘들다. 모든 시즌이 그랬다. 홀란과 누네즈가 온다고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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