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아이지에이웍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영화·여행·외식업 관련 앱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배달앱은 사용자가 줄어들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거리두기 해제’ 후 앱 시장 현황 분석 리포트를 14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영화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외식·음식점, 아웃도어·레저시설, 항공사·항공권, 해외숙박, 국내숙박, 대중교통, 종합여행사 순으로 사용자가 증가했다.

올해 3월 대비 5월 영화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는 약 86.2% 증가했다. 외식·음식점 관련 앱은 사용자가 69.2% 가량 늘어났다. 특히 5월 ‘넷플릭스’와 주요 영화 앱의 중복 사용자 수는 3월 대비 2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또 주요 영화 앱 합산 일간 사용자 수는 5월 신작 개봉일 전후로 상승했다.

외식 관련 앱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의 5월 넷째 주 사용자 수는 각각 14만1742명과 13만7780명으로, 3월 첫째 주(8만7643명·10만8817명) 대비 각각 61.7%, 26.6% 증가했다. 항공사·항공권 카테고리 앱의 올해 5월 사용자 수는 207만7980명으로, 지난해 12월(136만379명)보다 52.8% 늘었고, 같은 기간 해외숙박 업종 앱 사용자 수는 5.2% 증가했다.

놀이공원 앱 사용자 수도 증가했다. 올해 5월 ‘에버랜드’ 앱 사용자 수는 57만2304명으로 2020년 5월(19만9760명) 대비 2.8배 늘었다. ‘롯데월드’ 앱 역시 지난달 사용자 수 25만779명을 기록하며 2020년 5월(6만7911명) 대비 3.6배 증가했다.

반면 배달 앱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3월 첫째 주 대비 5월 넷째 주 사용자 수는 각각 8.2%, 17.2%, 25.2% 감소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