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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경기도는 올해 폭염 대책의 하나로 6억3000만 원을 들여 도내 저소득 독거노인 790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컨 설치는 지난 10일 이천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직 신청물량이 마감되지 않은 파주, 광주, 양주, 이천, 여주, 과천, 남양주시 등 7개시는 접수 중이다.
신청·접수가 가능한 7개 시 거주자 중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생활환경사업팀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에어컨 설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에어컨 및 전기설비 사용을 위해 무상 전기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은 에어컨 설치 후 약 1년이 지난 내년 상반기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에어컨 설치 가구인 82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다.
최혜민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에어컨은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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