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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최근 치솟은 집값을 피해 서울을 떠나는 이른바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울 인구수가 9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경기 지역으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서울의 총 인구수는 949만6887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5월 말 1000만 인구가 무너진지 6년 만에 9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탈서울의 주요인으로는 집값이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종합주택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8억8256만원으로 1년 전(7억2035만원)보다 약 22.52% 상승했다. 반면 동기간 경기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5억202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비해 41.06%나 저렴한 수준이다. 이러한 까닭에 탈서울 행렬의 대부분이 경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1~4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은 주택을 구입한 지역은 경기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매입자 거주지별 자료에 따르면 경기가 총 1만2885채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5435채)과 충남(1405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의 경우 통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부동의 1등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서울 대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탓도 있지만 다른 지역들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게다가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시 접근성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GTX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GTX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입지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이다. GTX-C노선(2027년 예정)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는 전철 1호선 덕정역 인근에는 디벨로퍼 알비디케이(RBDK)가 공급하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이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34개동, 총 456세대, 전용 84㎡ 단일구성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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