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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파리생제르맹(PSG)에 가지 않는다.

나세르 알켈라피 PSG 회장은 21일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할고 싶은 것은 우리는 절대 지단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점이다. 직접적이든, 간적접인 방식이든 절대 하지 않았다”라며 “많은 클럽이 지단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지단 선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 우리는 우리 팀에 맞는 최선의 적임자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단 감독은 차기 사령타 후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PSG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1년간 백수로 지내고 있어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다. PSG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스타들을 하나로 묶지 못하는 한계를 경험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갈등을 빚는 등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나왔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인물이 지단 감독이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스타들을 아우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특히 개성 강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메시 정도의 선수를 컨트롤 하려면 지단 감독 같은 스타 출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배경이었다. 마침 지단 감독도 새 직장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여 자국의 최고 빅클럽인 PSG행이 유력해 보였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와 메시를 지도한 첫 번째 감독이 될 뻔했지만 이는 상상으로 끝나게 됐다.

PSG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현 니스(프랑스 리그1)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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