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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상무 내야수 나승엽(20)이 4년 만에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MVP가 됐다.
남부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나승엽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승엽은 첫 타석인 1회말부터 중전안타를 터뜨렸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다리를 뽐내며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5회말에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7회말 중전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남부 올스타는 3-2로 북부 올스타를 꺾었다. MVP로 선정된 나승엽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감투상은 북부 올스타 키움 소속 우투수 주승우가 받았다. 신인 주승우는 4회말 등판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우수 투수상은 남부 올스타 상무 선발투수 김기훈이었다. 김기훈은 1회부터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남부 올스타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우수 타자상은 KT 소속 남부 올스타 리드 오프 양승혁이었다. 양승혁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했다. 주승우, 김기훈, 양승혁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하고 1군에서 특급 선수로 올라선 사례가 적지 않다. 2007 MVP 채태인부터 2008 MVP 전준우, 2015 MVP 하주석 등이 퓨처스 올스타전 최고 선수로 선정된 후 1군에서 맹활약했다. 가장 최근 퓨처스 올스타전이었던 2018년 MVP는 롯데 이호연이었는데 이호연도 올해 1군에서 꾸준히 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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