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사진] 화성태안3 위치도
주변 시세 대비 최대 80%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4700여 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사진은 화성태안3 위치도.  사진 | LH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주변 시세 대비 최대 80%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4700여 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입지조건이 우수한 지역들이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월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에 대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실시되는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공공택지 총 5개 지구에서 공공분양주택 4763가구가 공급된다. 지구별로는 △남양주왕숙 1398가구 △남양주왕숙2 429가구 △고양창릉 1394가구 △화성태안3 632가구 △평택고덕 910가구 등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 분양가는 남양주 왕숙·왕숙2, 화성 태안3, 평택 고덕지구가 3억∼5억원대이고, 고양 창릉지구는 4억∼6억원대에 책정됐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해당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일부 유형에서는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85%는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로 구분되며 나머지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화성태안3지구는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 가능하며, 평택고덕지구는 전국 거주자가 신청 가능하다. 또한 공급주택이 모두 청약과열지역에 속해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특별공급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 자격이 상이하며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월 25일~7월 27일까지 3일 간 특별공급(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기타) 대상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7월 28일~7월 29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진행된다. 일반공급 1순위에서 미달되는 경우 8월 1일에 일반공급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청약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 또는 LH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이상 고령자, 장애인의 경우 현장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 경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7월 사전청약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무주택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고충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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