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조지 발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주요 언론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발독은 그리스 자택 수영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1993년생인 그는 만 31세의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발독의 시신 옆에는 보드카 병이 놓여 있었다. 병 안의 술은 절반만 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독은 2017년부터 지난시즌까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레전드 선수다. 셰필드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오가는 역사에 늘 발독이 있었다.
발독은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활발한 공수 가담과 기복 없는 플레이가 장점이었다.
발독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셰필드를 떠나 그리스 명문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해 활약했다. 발독은 할머니가 그리스계로 그리스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전성기를 지나 그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발독은 불과 지난 6일에도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멀쩡히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가 4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영국 주요 언론에서는 발독의 사망 소식을 다루며 충격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셰필드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독을 추모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