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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함평=조광태 기자] 코로나19와 농촌 고령화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던 전남 함평지역 농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함평군은 4일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배정받은 81명의 외국인 근로자 중 13명이 먼저 입국해 관내 6개 농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을 3~5개월까지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하반기 계절근로자들의 대부분은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친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5개월 간 지역 농가에 고용돼 농작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 요건이 하반기부터 완화됨에 따라 더 많은 근로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다양한 인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타지키스탄, 필리핀 테르나테시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상반기 111명의 계절근로자를 확보했으며 비자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내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