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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22 그라운드.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지난 23일 천안축구센터 메인경기장에서 열린 ‘ U-15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U-15 결승에서는 전북 현대 유스(금산중)가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8년째를 맞는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른바 ‘콜업’이다. 저학년 대회에 하위 연령대 선수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U-17 대회에 중등부 선수가, U-14 대회엔 초등부 선수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U-14 대회에 나선 초등부 선수는 없었지만, U-17 대회에 뛴 중등부 선수는 총 12명이었다. 이들은 U-17은 물론 U-15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콜업 인원수의 제한은 없다.

안치준 프로축구연맹 유스지원팀장은 “아이들의 성장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상위 리그에서 뛰게 되면, 자연스럽게 조기 발굴에 힘쓰게 된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궁극적으로는 잠재력 있는 선수의 조기 발굴과 우수 선수 육성 장려 취지에 부합한다. 상위 연령대에서 뛴다는 자부심과 자신이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알 수 있게 된다”고 도입 배경과 효과를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타이틀 스폰서로 넥슨이 참여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넥슨과 지난 1월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했다. ‘GROUND.N’은 넥슨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응원하고 축구 저변 확대에 지속해서 기여하기 위한 풀뿌리 축구 후원 캠페인이다. 안 팀장은 “넥슨이 유스 축구 지원에 대한 계획이 있었고,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우승팀에 ‘황금 패치’를 부여했다. 지난해 U-18 우승팀인 대구FC 유스 현풍고가 올해 황금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 우승팀에도 황금 패치가 부여된다. 선수들이 K리그 유스 챔피언십 황금 패치를 다른 대회에서도 달고 뛴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유스 SNS도 그야말로 뜨거웠다. 선수들의 인터뷰뿐 아니라 세리머니, 댄스, 드라마 따라잡기 등 어린 선수들의 활기차고 재기발랄한 모습을 살린 영상을 제작해 큰 관심을 받았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