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역시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2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를 발매하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7월 트와이스 멤버 9명 전원이 JYP와 재계약을 맺은 뒤 발매하는 첫 앨범이라 더 의미가 있다.

신곡 ‘톡댓톡’(Talk that Talk)은 신나는 비트, 중독적인 멜로디 위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해 줘!’라는 사랑스러운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실력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트와이스답게 이번 신곡 역시 한 번 듣자마자 흥얼거리게 만들 정도로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밀거나 당기는 괜한 시간 낭비는 싫으니/과감하게 Say it now 원해 1 to 10’ ‘단순한 Words 사랑한다는 말 그게 다야/난 꾸밈없이 듣길 원하지’ ‘미루지 않아 너에게 다가가/난 심플하게 다 말할게 I love you’ 등 당당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삿말도 인상적이다. ‘Tell me what you want Tell me what you need A to Z 다 말해봐’ ‘Talk that talk 딱 한 마디 Talk that talk L-O-V-E’ 등 후렴구에는 시원한 고음으로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기도 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Y2K(2000년대) 특유의 감성을 가진 트와이스를 만날 수 있다. 지효가 게임기의 시작 버튼을 누르자 게임에 접속하는 듯 화면이 전환되고 트와이스 아홉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숨겨진 암호 찾기에 돌입한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멤버들의 비주얼도 시선을 끌지만, 가터벨트 등을 착용하고 이전보다 성숙하고 매혹적인 매력을 드러낸 멤버들의 모습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4일 기준 선주문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트와이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K팝 걸그룹이 선주문 100만장을 넘긴 건 블랙핑크, 에스파에 이어 트와이스가 세 번째다.

전작이자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탄 트와이스는 컴백과 동시에 미국 인기 음악 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펼친다. ‘마의 7년’의 한계를 넘어선 트와이스가 ‘톡댓톡’으로 보여줄 ‘트부심’에 전세계 ‘원스(팬덤명)’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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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