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향하는 채은성 쳐다보는 김광현[포토]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4회말 1사 2,3루에서 LG 4번타자 채은성을 몸에맞는볼로 출루시킨후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4번 타자 채은성(32)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지만 엔트리에서 제외되지 않은 채 몸상태를 보고 출전 시점을 잡을 계획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7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다행히 종아리에 맞지 않았다. 종아리에 맞았으면 뛰는 것부터 불편하고 부상도 오래 간다. 무릎 뒤에 공을 맞아서 그래도 다행이었다”며 “관절 부위라 무릎을 굽히는 데에는 조금 불편함을 느끼지만 큰 부상은 피했다. 오늘은 출전이 힘든데 내일 일어나고 나서 상태를 보고 출전 계획을 잡겠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지난 6일 잠실 SSG전 4회말 김광현의 몸쪽 속구에 다리를 맞았다. 맞은 직후에는 평소처럼 1루로 뛰었지만 통증을 느꼈고 결국 교체됐다.

채은성이 이날 경기에서 제외됨에 따라 LG는 4번 타순에 오지환을 배치했다. 1루수로는 이영빈이 8번 타자로 출장한다. 류 감독은 1루수로 출장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문보경, 이영빈, 이형종을 얘기하면서도 “채은성이 빨리 돌아오는 게 가장 우리 팀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홍창기(우익수)~가르시아(2루수)~이영빈(1루수)~유강남(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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