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샤넬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금발 헤어스타일에 파격적인 숏팬츠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패션쇼에 참석한 세계적인 스타들과 인사를 나눴다. 마가렛 퀄리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후 SNS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서는 마가렛 퀄리가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제니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마가렛 퀄리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도 무례한 행동이며 “백인들 이런 질문 하는 거 너는 동양인인데 왜 백인처럼 금발하고 있냐는 의미”라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제니가 퀄리와 사진을 찍으며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퀄리가 살짝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돼 논란을 더했다.

한편 마가렛 퀄리는 유명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 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다. 2021년과 2024년 샤넬 패션쇼에서 각각 피날레와 오프닝 모델로 런웨이에 오른 바 있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