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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4세대 걸그룹 뉴진스, 스테이씨가 CJ ENM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을 통해 중동에 진출한다.

주최사 CJ ENM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에 위치한 최대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Boulevard Riyadh City)에서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KCON 2022 SAUDI ARABIA)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콘을 사우디아라비아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인 젊은 국가로, 온라인 상에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케이팝 열기가 뜨겁다. 지난 2019년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바아 킹파드 인터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을 개최했을 때도 약 3만 여 관객이 열광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문화ㆍ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골자로 한 ‘사우디 비전 2030’을 제시했고,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 국가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CJ ENM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음악, 영화, 문화 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문화 교류 증진에 합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케이콘 신규 진출 지역으로 결정했다.

주요 출연진은 에이티즈, 효린, 뉴진스, 원어스, 피원하모니, 펜타곤, 비, 시크릿넘버, 스테이씨, 선미, 더보이즈, 티오원(이상 ABC순 정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첫 케이콘인 만큼, 레전드 아티스트부터 4세대 라이징 스타까지 케이팝 신구세대를 아울렀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는 슈퍼루키 뉴진스와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인 스테이씨의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두그룹 모두 중동 지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동현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케이콘이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북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K-컬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계기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K-컬처를 선도하며, 향후 유럽 시장 확장까지 진정한 의미의 K-컬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