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우디 A3 40 TFSI
뉴 아우디 A3 40 TFSI.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아우디가 올해 새로워진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3 40 TFSI’를 내놓았다. 둥글둥글한 외모를 강인하게 가다듬고, 연비 향상과 공간 확장 등으로 상품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뉴 아우디 A3 40 TFSI.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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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3의 전장은 505㎜, 전폭은 1815㎜, 전고는 1425㎜, 축거는 2634㎜다. 이전 모델 데비 전장은 40㎜, 전폭은 20㎜, 전고는 10㎜ 커졌다. 귀여운 외모 역시 스포티한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추며 변모했다. 전면에선 아우디 특유의 헤드라이트와 넓은 싱글 프레임에 하단 대형 공기 흡입구가 눈에 들어온다. 정면에서 보면 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주는 듯 하다. 측면은 쿠페 디자인으로 루프라인이 부드럽게 잘 빠졌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18인치 5-스포크 Y-스타일 휠과 다크 알루미늄 스펙트럼 인레이,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했다. 좀 더 역동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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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다기능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에 10.25인치 버츄얼 콕핏과 10.1인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센터페시아는 심플하면서 실용적이었다. 하단 무선충전 패드 공간도 여유로웠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네비게이션, 통화,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도 만족스럽다. 전동 및 열선 가죽 시트, 4방향 요추 지지대 등은 좋았다. 다만 통풍 시트는 없었다. 크기가 커진 만큼 내부 공간도 이전 모델 대비 넉넉해진 느낌이다. 뒷좌석은 여전히 좁게 느껴질 수 있어도 동급 대비 나쁘지 않다. 성인 2명이 편안히 탈 수 있는 정도다. 트렁크 공간도 425ℓ로 차급에 비해 넓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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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3는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59㎏·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 대비 약 20 마력이 향상된 204마력으로 치고 나가는 힘을 느낄 수 있다. 100㎞/h까지 7초가 걸린다. 차체가 작은 편이니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핸들링도 안정적이었고, 브레이크도 부드럽다. 너무 부드러워 초반 적응이 필요했다. 노면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승차감과 코너링도 동급에서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공인연비도 복합 기준 13㎞/ℓ(도심 11.4㎞/ℓ·고속도로 15.5㎞/ℓ)다. 실제 주행 연비는 15㎞/ℓ까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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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연비에 더 넓어진 공간, 스포티한 매력을 지닌 뉴 아우디 A3는 확실히 이전 모델에서 진화했다. 달라진 뉴 아우디 A3 기본형 컴포트는 4000만원대, 프리미엄은 4400만원대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