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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김진수(전북 현대)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6일 “김진수가 오전 우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앞선 5일 울산 현대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허벅지 뒷 부분에 통증을 호소한 김진수는 곧바로 최철순과 교체됐다.

김진수는 전북의 왼쪽을 지키는 핵심 수비수다. 왕성한 공격 가담과 수준 높은 플레이로 측면에 활기를 더하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전북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김진수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전북은 8일 울산과 K리그1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 전북은 승점 64로 선두 울산(69점)에 5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간격을 2점으로 좁히고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김상식 전북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진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회복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휴식을 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전북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김 감독도 선수 보호를 우선으로 여기는 모습이다.

한편 울산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박진섭은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더불어 홍정호, 구스타보 등 공수 주요 자원들도 부상에서 회복해 울산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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