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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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 2조3000억원, 국내채권 1조원 가까이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2조33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9800억원을 순회수해 총 3조313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은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50조4000억원(시가총액의 26.2%), 상장채권 231조원(상장잔액의 9.8%) 등 총 781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외국인의 주식투자로는 유럽(3조3000억원), 미주(9000억원) 등에서 팔아치웠다. 반면 아시아(1조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원), 룩셈부르크(9000억원) 등이 순매도했고 싱가포르(1조8000억원), 노르웨이(6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채권투자의 경우 아시아에서 이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000억원), 미주(3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유럽(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는 순투자(7000억원)했으나 통안채는 순회수(1조3000억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89조1000억원(81.9%), 특수채 40조9000억원(17.7%)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6조1000억원)에서 순회수 규모가 컸다. 1~5년 미만 채권(3조7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1조4000억원)에서는 투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2조7000억원(27.1%), 1~5년 미만은 87조8000억원(38.0%), 5년 이상은 80조5000억원(34.8%)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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