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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의 부상 소식에 심란해졌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캉테는 팀 훈련을 소화하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이로 인해 다음달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 기적처럼 회복하지 않는 이상 대회 참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캉테는 지난 8월14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몸에 이상이 생겼다.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부상을 당한 후 재활에 집중했는데 오히려 다친 부위가 더 심해진 상황이다.

첼시에게도 비상이 걸렸지만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 프랑스 대표팀에 더 큰 문제가 생겼다. 캉테는 2016년 A매치에 데뷔해 6년간 53경기를 소화한 핵심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에 걸친 균형감 있는 플레이로 허리에 안정감을 더하는 선수가 바로 캉테다.

프랑스에는 캉테 외에도 에두르아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 마테오 귀엥두지 등 젊은 미드필더들이 있지만 경험 있는 선수는 캉테뿐이다.

가뜩이나 프랑스는 최근 A매치에서의 부진으로 심란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에서 1승(2무3패)밖에 수확하지 못하며 3위에 머물렀고, 가까스로 강등을 피했다. 여기에 캉테의 부상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를 상대한다.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하긴 했지만 네이션스리그에서 덴마크에 2연패를 당하는 등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캉테의 이탈 소식이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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