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아침마당’ 출처| KBS1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방송인 김신영이 어린 시절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본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김신영은 “아버지랑 둘이 산 적도 있고 낚시터에서 5일 살아 본 적도 있다. 그때는 힘든 건지 몰랐다”며 “원래 나는 환경 탓을 안 한다. 환경 덕분에 팔도 사투리를 알았고 할머니 손에 커서 일찍 사투리를 습득했다. 컨테이너 집이 있었는데 외국인 삼촌들고 이야기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기도 해서 어른들이 어렵지 않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이어 김신영은 “어른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태어난 집도 원망스러웠다. 세 끼도 다 못 먹었다. 하지만 주인 집 이모님이 밥도 챙겨주셨다. 올해 40세가 됐다. 내가 받았던 사랑을 모든 사람에게 기부를 하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얘기했다.

김신영은 어린 시절 코미디언을 꿈꿨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7살 떄부터 코미디극을 봤다.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을 웃겨봤는데 웃더라. 거기에 너무 행복했다. 다음 날부터 ‘얘들을 어떻게 웃길까’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웃음에 대한) 결핍과 갈망 때문에 코미디를 하고싶었다”고 덧붙였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