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ENGLAND-CHE-MUN/REPORT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바란(가운데).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에 눈물을 보였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20 고지를 밟은 맨유는 5위에 자리했다.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맨유도 바란도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바란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했기 때문이다. 바란은 후반 13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막다가 햄스트링을 붙잡았다. 그대로 주저앉은 바란은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오고 난 뒤에야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동료들은 그를 위로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24시간을 기다린 후에 알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바란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가 소식을 전달했다. ‘레퀴프’는 ‘바란이 눈물을 보였고, 월드컵 결장을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2018 러시아 대회 우승팀은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중원의 핵심 자원인 은골로 캉테(첼시)가 수술대에 오른 데 이어 바란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