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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경기도가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MVP는 육상 3관왕 윤경찬(경기)이 차지했다. 수영 김윤지(서울)는 역대 최초 동·하계 신인선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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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까지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2위 김정준(울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돌풍의 주역’ WH2 유수영(경기)은 24일 김경훈(울산)을 2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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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개최지인 전남은 7인제 축구(뇌성마비장애) 결승에서 부산을 5대2로 누르고 우승했다. 5인제 축구(B1, 시각장애) 결승에선 울산이 서울을 3대1로 꺾고 금을 수확했다. 혼성 휠체어럭비 결승에선 충북이 서울을 56대34로 꺾고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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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풍성했다. 특히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총 21명(선수5, 임원16)이 해외동포 선수단으로 참가해 동호인부 선수단과 경쟁했다. 이번이 세 번째 참가였다. 올해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공식 해외지부로 인정 받으면, 2023년 전남 장애인체전부터 공식 선수단으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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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전라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 등 주요내빈과 선수, 임원 및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종합우승은 경기(230,471.41점)가 차지했다. 지난 41회 대회에 이어 2연속대회 우승이다. 올해 2위는 서울(207,004.59점), 3위는 개최지 울산(171,343.1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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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MVP)는 육상 3관왕 윤경찬이다. 초등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장애가 생긴 윤경찬은 특수체육교육과에 진학해, 현재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사이기도 하다.
올해 첫 국가대표가 되었고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장애인육상그랑프리대회에서 T53 100m 3위, 200m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윤경찬은 “주변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덕분에 올 한해 잘 훈련하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향후 파리와 LA패럴림픽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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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상의 김윤지는 역대 최초로 동일 년도 동·하계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윤지는 지난 2월에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노르딕스키 3관왕이었고 이번 하계 장애인체전에서도 수영 3관왕에 올랐다. 동·하계 장애인체전을 석권한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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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식에서 “16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발전과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 울산광역시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286개의 신기록 달성 및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 결과
-종합 1위:경기도 선수단
-으뜸선수단상:경상북도 선수단
-공정경기상:대한장애인양궁협회
-도약상:울산광역시 선수단
-열정상:전라남도 선수단
-도전상:부산광역시 선수단
-MVP:육상 윤경찬(경기)[300만원]
-최우수동호인상:농구 김인재(경기)[100만원]
-지도자상:수영 신상조(서울), 육상 박영식(광주)[각50만원]
-신인선수상:수영 김윤지(서울)[100만원]
-심판상:보치아 김재원[50만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