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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뒤늦게 조금씩 올라온 경기력이 문제였을까. 젠지가 후반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아쉽게 승자조 진출에 실패했다.

젠지는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룹 스테이지 7일 차 그룹 B 경기에서 12위로 그룹 스테이지의 막을 내렸다. 승자조에 진출할 수 있는 8위에 들지 못한 젠지는 그룹 A조 배고파와 함께 패자조로 직행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14매치, 최초 자기장은 ‘로스 레오네스’로 튀었다.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는 예전 폼을 되찾은 듯하다. 멀리서 페트리코 로드를 잘라내며 킬을 올렸고 날카로운 운영을 보여줬다. 이어 유리한 자기장을 점한 젠지는 페트리코 로드를 완벽하게 정리하면서 기분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심지어 젠지는 ‘에더’ 정지훈의 수류탄 대박이 터지면서 QM까지 무너뜨렸다.

순식간에 9킬을 쌓은 젠지는 최종 4팀에 eU, TMA, FAZE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전 전투에서 전력을 잃은 젠지는 불리한 싸움을 이어갔고 결국 eU에 의해 정리됐다. 풀 스쿼드를 유지한 eU는 완벽한 기세로 TMA까지 누르며 1위를 굳히는 치킨을 가져갔다.

마지막 15매치, 젠지는 ‘임팔라’ 쪽으로 치우친 자기장으로 인 서클을 시도했고 마지막 그룹 스테이지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전장에 나섰다. ‘이노닉스’를 잃은 젠지는 천천히 운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LG에 수류탄과 근접 교전에서 우위에 밀린 젠지는 연이어 킬을 내줬고 끝내 ‘아수라’ 조상원을 제외한 모두가 정리됐다.

‘아수라’는 ‘해우소’ 안쪽으로 향해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갇히는 그림이 만들어졌고 결국 페트리코 로드에 다운됐다. 최종 4팀에 오른 페트리코 로드, BBL, LG, 17게이밍 중 마지막 그룹 스테이지 치킨의 주인공은 페트리코 로드가 뜯었다.

그룹 스테이지 B 조의 최종 결과, 1위는 미국 팀인 eU(138점)가 가져갔다. 이어 중국 팀인 17게이밍이 120점으로 2위, TYL은 11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최종 4팀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린 BBL(103점)는 4위로 마무리했고, TMA(100점), OP(106점)가 줄줄이 뒤를 이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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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