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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정보원은 이전에 심페소생술을 교육 받은 직원이 산책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 살리는 등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 11일 정보원은 원내 안전지킴이와 재난대피요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5일 예정된 전직원 참여 재난대피훈련을 앞두고 실시된 것으로 서울시 광진구 광진소방서로부터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요령 및 구급 조치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모의훈련도 함께 진행해 체험도를 더욱 높였다.
정보원은 2016년부터 매년 2회 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이론교육을 마친 직원들은 원내 건강관리실에 비치된 심폐소생 마네킹으로 실습을 하여 의식유무 확인, 119 신고, 심정지 호흡 확인, 자세 및 위치, 가슴압박 30회 등 5개 항목에서 9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된다.
정보원의 심폐소생술 의무교육이 실생활에서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상담센터 직원 성수정씨는 지난 4월 청계천을 산책하던 중 행인이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정보원에서 교육받은 경험을 살려 심폐소생술을 즉시 시도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응급조치 후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한 성수정씨는 “매년 회사에서 교육받아 이렇게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월 23일 서울시는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정보원 직원 성수정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하였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 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이다.
노대명 정보원 원장은“사회적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훈련은 의미가 크다”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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