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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난 15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위원회를 구성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5개 품목을 확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500만 원 한도로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액의 30% 이내로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 기부액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장성군이 최종 선정한 답례품은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권 ▲고객 맞춤형 장성 1박2일 여행권 ▲장성군 명품 농특산물 ▲장성사랑상품권 ▲벌초 대행 서비스다.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백양사 템플스테이는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장성군의 치유 관광 콘텐츠다.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의 방문도 꾸준하다.
고객 맞춤형 장성 1박2일 여행권은 축령산, 장성호, 황룡강,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장성의 명소를 여행하는 관광상품이다. 여행객의 수요를 반영해 농촌 체험, 전통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기부액의 30%를 장성군 온라인 쇼핑몰 적립금으로 받으면 농특산물 구입에 사용할 수도 있다. 내년 1월부터 운영되는 장성군 쇼핑몰에는 현재 43개 농가가 120개 품목을 등록했다. 농가 입장에서는 답례품 선정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가 제공되어 효율적인 판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장성사랑상품권은 장성 지역 172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선정했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명절, 기일 등에 고향 방문이 어려운 향우를 위해 준비했다.
장성군은 추후 답례품 선정 결과 공고와 고향사랑이(e)음 시스템 등록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접수 및 답례품 제공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부적인 조율과 철저한 준비로, 내년 1월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백양사 템플스테이 등 지역 특화 답례품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