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서울관광플라자에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항아리 캔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관광재단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올해 서울관광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11월까지 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248%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은 총 79만 9658명 이었으나 올해에는 전년 동기대비 2.5배 증가한 197만9209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보다 8배 늘어난 49만2767명을 기록했다. 이중 영어권 국가 방문객이 42%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인도네시아(22.71%), 일본(8%), 중화권(7%)이 뒤를 이었다.

사진1. 21년~ 22년 관광정보센터 방문객 증감률 현황
2021~2022년 관광정보센터 방문객 증감률 현황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 관광정보센터였다. 전체 방문객 1만 5747명의 81%에 해당하는 1만 2801명이 이곳을 찾았다. 전년 동기 명동관광정보센터의 외국인 비중이 30%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여, 코로나19 유행으로 침체됐던 명동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방문 실적은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을 유치했던 2019년도에 비해 2% 수준을 기록했으나, 2022년 방문객은 18% 수준을 기록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관광정보센터는 방문객 증가세에 따라 다양한 환대 및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는 지난 8월부터 방문객 대상으로 노리개·떡만두 만들기, 한글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항아리캔들 만들기와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은 만족도 100점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각각의 관광정보센터에서는 친환경 이벤트와 환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동전환전소와 페트병 수거함(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명동관광정보센터·홍대입구 관광안내소), 코인락커(명동관광정보센터) 설치 등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광정보센터에서도 안전과 위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본격적으로 관광이 회복될 내년에도 서울관광의 접점인 관광정보센터에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서울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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