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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처| SBS 파워FM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옥주현, 박은태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속 ‘K-파타 초대석’에는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26일까지 뮤지컬 ‘베토벤’ 속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안토니 브렌타노를 연기한다.

뮤지컬 베토벤 스토리를 설명하던 옥주현은 청취자의 ‘브렌타노처럼 사랑없는 결혼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이 여자는 아버지끼리 약속으로 인해 강제로 16세에 결혼했다. 이후 아이 셋을 낳고 십여년 후에 (진정한 사랑인) 베토벤을 만난다”고 설명하며 “왜 생각 안해봤겠냐. 저는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제가 생각했을 때 베토벤에게 갈 것 같다. 아이들은 제가 차근차근 데려올 거 같다. 베토벤을 지켜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지난 간 사람들 중 운명이라고 느꼈던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지나간 모든 사람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운명의 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 더 좋게 변화하고 괴팍해지기도 하고 다듬어지기도 하고 그 대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쳐 왔기에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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