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태 보람할렐루야
보람할렐루야에 감격의 시즌 첫승을 안긴 주역 박경태.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보람할렐루야가 10경기 만에 시즌 첫승 감격을 맛봤다. 서현덕 감독은 끝내 눈물을 훔쳤다.

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 보람할렐루야는 에이스로 나선 박경태가 두 단식을 모두 잡아내고, 박창건이 단·복식에서 승리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감독 김영진)를 매치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보람할렐루야는 9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서현덕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 귀한 첫승을 올린 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9일 한국마사회와의 경기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쳐 시즌 아웃을 선언한 에이스 박강현의 공백이 아쉬웠다.

전지희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전지희. 한국프로탁구리그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4위 미래에셋증권(감독 육선희)이 2승을 올린 전지희의 활약을 앞세워 3위 대한항공(감독 강희찬)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kkm100@sportsseoul.com

<3일 전적>

▶ 코리아리그 남자부

한국수자원공사(4승6패) 0-4 보람할렐루야(1승9패)

박정우 0-2 박창건(4-11, 9-11)

장한재 1-2 박경태(8-11, 11-9, 8-11)

김석호-장한재 1-2 박창건-최인혁(11-8, 6-11, 8-11)

박정우 1-2 박경태(9-11, 11-8, 5-11)

▶ 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래에셋증권(4승7패) 3-1 대한항공(6승5패)

전지희 2-0 이승은(11-5, 11-6)

심현주 0-2 이은혜(10-12, 3-11)

윤효빈-심현주 2-1 김하영-이유진(6-11, 11-4, 11-7)

전지희 2-0 이은혜(11-9,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