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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과 이한준 LH사장이 10일 정책협의를 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신상진 성남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보전가치가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 활용 등에 힘을 모은다.

신 시장은 10일 LH 경기남부본부에서 열린 정책협의에 참석해 이 사장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서는 보전 가치가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을 이주단지로 활용해야 한다. 이주단지 조성부터 관리까지 LH에서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사장은 “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분당 지역에서의 LH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보통 30년이 지나면 노후주택으로 분류된다. 이를 탈피해 10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튼튼하고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 성남시에서 주택 4만호 건설을 추진하는 만큼 LH도 적극 협조해 수도권 대표도시인 성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서는 태평3·상대원3·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LH 개발사업에 최우선 반영, 특례시 지정을 위한 LH 신규주택 추가 공급 등 지역 민원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14개 현안 협조 요청사항이 담겼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LH와 재건축과 도심 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중에서 처음으로 ‘도시 정비·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hoonjs@sportsseoul.com